도박의 굴레 1편 : 대출의 달인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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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굴레 1편 : 대출의 달인이 되기까지

개인의
 

저는 2남중 장남으로 태어나 남부럽지않게 갖고싶은거 갖으면서 살아온남자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학교다닐때 중고등학생중에 휴대폰 없는사람도 많았는데 소유욕이 얼마나 강하고 욕심이 강햇는지,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최신폰 가로본능을 들고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부모님이갖고싶은건 다 사주려하시며 이쁨 많이받고 자랐습니다.


그러면서 어느덧 대학생이되고 대학생이되어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여자친구와 이별후 현실도피로 군입대를하게됩니다.


2011년 8월로 기억합니다. 논산훈련소에 입대후 군생활을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군생활도 잘한편은 아니였죠. 


사회생활 및 바깥생활을 못견디게 그리워하였고, 디스크로 군병원도 두달가량 입원한적도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2013년 5월 11년군번으로 양구 169포병대대로 군입대후 전역을하게 됩니다. 


그때는 저의 삶의 희망은 오로지 전역이였고, 전역하면 뭘하지라는 희망과함께 어느덧 전역의날이 오고 집으로향했습니다.


집에와서 저는 처음으로 lgu+고객센터 라는곳에 취직을하게됩니다. 그러면서 신한 신용카드도 발급을받고 새로운 여자친구도생기고, 


'해지방어'라고 인터넷 해지못하게 막는 부서였는데 수입도 괜찮았습니다. 그시절에 300초반 받았으니까요. 


그때부터 신용카드는 펑펑쓰고, 갖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건, 다하면서 살았습니다. 


적금도 안들었죠, 아버지가 들어주시고 있었거든요 주택청약까지... 이때까지는 도박을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2013년 11월 한 여자인 친구가 교대에서 만나자며 약속을잡습니다. 맞아요, 다들생각하시던 웰빙테크라는 다단계엿죠. 


거기에 들어가면서 난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600이라는 돈을 대출을받아보게되엇고, 돈을 이렇게 잘빌려주는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또한 다단계 특성상 돈을 되게 쉽게쉽게 라는듯한 주입식교육을 해요.


벌면 그만이다, 갚으면그만이다, 이자별거아니다, 갚으면 오히려 신용이 올라간다 등등.


그러던와중에 다단계 한 직원한테 스포츠토토 및 사다리를 배우게됩니다.


아무튼 그게 첫 토토를 하게된 순간이였고, 카지노사이트에 3만원을충전하여 8만원을 출금하게됩니다. 저에게있어서 혁명같은 순간이였죠. 


그순간의 5만원은 엄청나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대박... 8만원이 진짜 내통장에 입금이되네?"


그때부터 남들과 달랐습니다. 현대저축은행에 전화를하면서 추가로300만원대출을 그자리에서 신청합니다. 


신용카드를 쓰던이력과 신용도 당시엔 높다보니 당일 바로 입금되더군요. 그자리에서 10만원을충전합니다.

 

잃고따고 잃고따고... 5분마다 당첨과 낙첨이번갈아갑니다. 생각해보면 돈보단 재미를위해서 였던거같아요.


그러면서 어느덧 해는바뀌고 2014년 3월이됩니다. 300만원은 다 잃게되었죠.


그사이엔 다단계도 그만두고 직장도안구하고 백수로살았습니다. 도박으로따는날은 술먹고놀고 잃은날은 집에만있었죠.


돈을 다 잃고 통장에 잔액이 안보이니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초조해집니다. 그러고선 대출을 더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출신청을 했지만 결과는 부결... 직장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저는 그자리에서 알바몬을 찾아봅니다. 통신경력을살려 다시 고객센터로 입사를합니다.


웃기죠, 대출을받기위해 일을했다라... 지금생각해보면 어리고 정신못차린거죠.


두번째 입사한곳은 신길에 있는 티브로드 회사 고객센터입니다. 단순상담사였죠 기본급169만원 +@. 


전 상관없었습니다. 알아주는 회사에 4대보험 대출받을수있는 조건이 필요했던거니까요. 그렇게 갚고 쓰고 도박하고 하면서 3달을일하게됩니다.


그리고 대출을 신청하죠. 대출은 햇살론+저축은행 다땡겨 총 1600만원을 신청합니다. 


아실분도있으시겠지만 2014년 당시엔 대부대출과 저축은행 대출이 전산공유가안되기때문에, 대부대출이있어도 은행이나 저축은행은 몰랐습니다. 


제가말하거나 통장내역이 안보이는이상은요.

 

그리고 그돈으로 다시 도박에 손을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금액이 커지게되죠. 사다리 한번베팅에 30만원, 40만원씩 걸게됩니다. 희열은 소액에 비교할게못됐죠.


그렇게 1600만원을 도박으로 잃고 따고 잃고 따고... 많이 딴날은 30만원충전으로 하루에 500도딴적있습니다.


그돈으로 대출안갚았냐구요? 안갚았어요... 왜냐면 그것들은 제 '총알' 이였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으면서 사건이벌어집니다. 이때가 벌써 2년정도 만났을 때네요.


여자친구 : 야


나 : 왜??


여자친구 : 너요새 뭐하길래 그렇게 돈을많이써?? 나한테 돈없다면서... 어제는 돈없다면서 오늘은 왜 갑자기 돈이 어디서생겨서 사준다그래?


나 : 아니 사주는데도 싫어??


여자친구 : 어 싫어. 너 요새 뭐해 밤마다 왜 연락도 안되고 나랑있을때 누구랑 연락하는데 그렇게핸드폰만쳐다봐?


나 : .......


생각도못했습니다. 아차 싶었죠. 여자친구가 돈가지고 얘기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때 제가 대출이벌써 900+1600=2500만원이였고 이자가 16~27.9% 였으니까 말도 아니였죠.


그러다가 술한잔 하게되었고, 전 여자친구를 달래주면서 같이있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날밤 사고가터지죠.


몰래 도박하던걸 당첨결과 확인한다고 몰래 폰을보다 걸리게 된겁니다.


여자친구 : 야 너그거뭐야?


나 : 뭐 주식같은거 보는거야


여자친구 : 너주식해??!?? 미쳤어?


나 : 아 그냥 구경만 하는거야 안해


여자친구 : 너 수상해 폰줘봐


결국 폰가지고 주내 안주내 하고 2차싸움을하게되었고 저는 결과가낙첨이라서그런거인지, 아님 도박하는데 옆에서 방해받아서 그런지 


괜시리원망스럽고 짜증나서 화내고 그 새벽에 나와서 택시타고 집에갔습니다.


그다음날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하더군요... 당연한 결과죠. "그래 헤어지자" 전 너무당연스럽게 이말이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헤어지고 터집니다. 헤어지면서 여자친구가 저희 부모님께 제가 도박하는거같다고, 그래서 헤어져야 될거같다고 연락을한겁니다. 


집에서 아주 난리가났죠. 당장호출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여자 없었던거 같습니다. 자기일처럼 제가 진심으로 걱정되니까 말을한거였겠죠.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저 원망스러웠습니다, "니가뭔데??"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죠 전 전화를걸어 온갖욕을하며 다신 만나지 말자는 말과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다리건너 소식 들었지만 정말많이 울었다고하더군요... 나때매...


아무튼 집으로 가보니 아버지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기다리고계시더군요. 전 집으로가자마자 무릎을꿇고 울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도박했다는 말이 입밖으로 절대안나오더군요.


다단계를했다, 그래서 600만원 빚을졌고 그거에대한 차트를 봤다... 술술 거짓말이 나왔습니다 울면서말이죠.


아버지는 다단계의 위험성과 그렇게 성공하지 말라는 말과함께 마무리되었고, 다음날 제통장으로 600만원을 입금해주셨습니다. 대출빨리갚으라고요. 


이자가 무서운줄 알아야 된다고. 하지만 사실 대출은 2500만원으로, 600만원 갚고나도 1900만원이라는 돈이남는데 갚을리가요...


그돈을 다시 도박으로 까먹습니다. 결과는 다 잃었습니다. 아시는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 꺽는주위라 


우출만 19번을 연속으로 주더군요 전 그중 12번을 좌출갔습니다 속으로 생각하죠... 


" X발 이게 말이되?? 개 X같은..." 제가 할수있는 욕은 다합니다.


그러고나서 2500만원 빚은 그대로... 이대로 살순없다 생각을하여 다시 제대로된 직장을 구하고 일을하자 생각해서 


맥주회사에 입사를하게됩니다.


이때가벌써 시간이지나 2015년이 좀 넘었을 때네요. 시간이 흐른만큼 제 베팅도 점점 고액이 되어갔고, 


멈출줄을 몰랐습니다. 일하는 도중 핸드폰만 하루종일 쳐다만 봤고, 도박에 점점 미쳐가고 있었죠.


그렇게 도박만 하며 도박에 미쳐 시간이 흘러 2017년, 비로소 대출의 한계가 찾아오고... 


빚은 불어가고 갚아갈 능력은 안되고 연체의 지옥이 시작되게 됩니다.


한달 갚아야될 돈은 이자원금 포함 250~300만원돈... 한달벌어 다 갚고나면 생활할 비용조차 없어진거죠.


부모님께 그때 첫번째 오픈을하게됩니다... 총 빚은 4000만원으로, 대부1500(러시앤캐시1000 리드코프500), 저축은행 햇살론 포함 2500.


근데 이때도 모든걸 오픈을 안하고 도박했던사실과 금액을 2000만원이라고 또 거짓말을 합니다. 


2000이나 4000이나 똑같은것을 저는 저나름대로 2000만 도움받고 나머지는 내힘으로 갚자라는 빙신같은 생각을했죠. 


그날 부모님은 엄청 우셧고, 저또한 엄청 울었습니다. 그날밤 단도를 처음으로 결심하죠.


"그래, 도박을 끊자. 도박을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을꺼야"


그렇게 전 크나큰 착각에 빠집니다. 도박을 스스로 제어해서 끊을수 있을거란 착각을말이죠.


그 뒤로는 남들과 똑같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전 밸작업도 해봤고, 대포통장도 대여해줘봤고, 사기, 공금횡령, 개인돈, 월변, 주수, 일수, 달돈 다써봤습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박으로 사람이 미쳐 할수있는 짓은 다 하게됩니다.


부모님께서 아까 얘기했듯이 2000만원의 대출을 갚아주십니다. 그리고 처음 도움을 받은날 어머니와 함께 회사를 쉬고 기업은행으로 갚니다. 


어머니가 창구에서 계좌번호 하나하나를 확인후 직접입금, 해당금융사에 연락하여 대리변제한 사실과 더이상 대출을 안해주기로 약속하고 상환을 합니다.


그렇게 상환한곳은 총3곳으로, 현대저축은행 600만원, jt저축은행 500만원, 햇살론 900만원 총3곳 이었습니다.


이날 전 엄청난 실수를 하게됩니다. 새인생 살아보겠다고 다짐하고 나머지 2000만원은 내돈으로 갚겠다 결심했지만 단 이틀만에 무너지게 됩니다. 


웰컴저축은행에서 천만원까지 한도가 나오더군요. 2000만원이 아까워서인지, 갚기가 싫은건지 이것마저 다 핑계인건지 모를정도로 뭐에 홀린거마냥 다시 대출을받습니다. 


대출 천만원... 결과는 이틀에 걸쳐서 대출받은돈을 다 잃는데 고작 이틀이면 충분했습니다. 총 대출 다시3000만원...


그렇지만 저희 부모님도 바보가 아니기에 한달만에 다시 도박한 사실을 걸리게 됩니다. 걸리게된 계기는 간단했죠.


"빚도 다 갚아줬는데 월급받아서 뭐해 아들? 통장가져와바"


후폭풍은 엄청났습니다. 저희아버지 부엌에서 칼들고 죽이네살리네 난리도 아니었죠. 그렇게 혼나면서 문득 미친 생각을 합니다. 


"이번만 도움받으면 진짜 안해야지"


그렇게 사실을 말하고 숨겨왔던 대출 3000만원중, 최근 다시 대출받았다는 사실을 또 거짓말로 숨긴채 2000만원만 재오픈합니다. 


첫번째 오픈하기전 이미 받은거라는 핑계로 도박은 지금 안한다고 또 거짓말을 한거죠.


이런 생활이 반복되었고,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반복된게 6번째 였습니다. 부모님께서 총 1억5천의빚을 해결해 주셨었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에게 일어설수있는 인생의 기회가 6번이나 있었지만 제가 다 걷어찬거죠.


그 6번사이에 대출에 관해선 달인이 됩니다.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1
7 올리고당 04.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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